처음 동계 백패킹에 입문하셨다면 장비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소비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계 장비 사용 리뷰를 올립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기변 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게 제 방식입니다.
1. 백패킹 동계 장비
1) 에어로라이트 2 텐트
코오롱스포츠 에어로라이트 2는 공격형 텐트로 더블월에 조금 한 전실이 있어 신발을 보관하거나 가벼운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두 개의 폴대만을 사용해 텐트 설치을 하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자립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팩으로 텐션을 주셔야 결로가 줄어듭니다.
상단에 벤틸레이션이 달려 있어 결로에도 강한 편이고입니다. 여름 7~8월 빼고는 쾌적한 텐트입니다.
단점은 폴대가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장소에서 폴대가 휘거나 부러지거나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2) 백패킹 동계 베이스침낭 퀀텀스트레치 1500
동계 극동계 침낭 2개를 구매한다는 건 용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가자는 생각에 베이스침낭의 스트레치 퀀텀 프로 1500을 구입했습니다.
머미형 침낭이지만 스트레치가 있어 침낭 안에서 뒤척여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영하-12도 취침 시 추워서 일어난 적도 없습니다. 12~4월까지 사용합니다.
동계 백패킹에서 텐트 피칭 후 핫팩 1개를 침낭 안 발부분에 넣어두고 들어가면 침낭 안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등처럼 바닥에 눌리는 부분은 춥기 때문에 핫팩을 등 쪽에 두고 자면 전기장판 위에 누워있는 기분이 듭니다.
3) 니모 롱보우 알파인 에어매트
동계는 바닥에 한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발포매트나 자충매트로는 잠을 청하기 힘듭니다.
발포매트와 자충매트를 겹쳐서 쓰는 방법도 있지만 가방 패킹 무게만 올라가기 때문에 얇은 은박돗자리와 에어매트로 대체합니다.
은박 돗자리는 한기를 막아주고 바닥에 못이나 팩 같은 위험성으로부터 에어매트를 보호합니다.
니모 텐서 알파인 사이즈는 와이드와 머미형이 있지만 잠을 뒤척이며 주무신다면 와이드를 선택하셔야 발이 매트 바닥으로 떨어져 찬기운에 잠을 깨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 니모 필로 엘리트 배게
본인에게 편안한 베개를 찾아야 수면의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숙면은 다음날 컨디션 영향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빨리 찾는게 좋습니다.
제가 선택한 배게는 니모 필로 엘리트입니다. 침낭 속에 넣으면 도망 다니지 않고 패킹도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2. 동계 백패킹 장비 가격 및 무게
동계 백패킹을 피해 갈 것인지 한번 싸워볼 것인지 경제적인 면에서 따져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 정리해 봤습니다.
텐트와 침낭 같은 경우 100만 원 이상되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목록이니 참고만 하시고 취향에 맞게 구매하시게 좋습니다. 테이블과 체어 리액터는 표기 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 | 품 명 | 가 격 | 무 게 | 비 고 |
미스테리 랜치 | 테라플레인 82L | 300,000원 | 3.1kg | |
코오롱스포츠 | 에어로라이트2 | 270,000원 | 1.55kg | 임직원 할인 |
베이스침낭 | 스트레치 퀀텀 프로 1500 | 590,000원 | 2.2kg | 내한온도 -19 |
니모 | 텐서 알파인 롱와이드 | 260,000원 | 0.77kg | 내한온도 -23 |
니모 | 필로 엘리트 | 50,000원 | 0.08kg | |
패더다운 | 패딩 | 295,000원 | 0.78kg | |
큐물러스 | 우모바지 | 220,000원 | 0.19kg | |
제로그램 | 다운부티신발 | 150,000원 | 0.34kg | |
합 계 | 2,135,000원 | 9kg |
에어로라이트 2 같은 경우 중고장터에 가시면 미개봉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베이스침낭은 제조사에 먼저 전화를 해보시면 좋습니다.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매트는 여름에 구매하시면 저렴합니다. 체력만 믿고 장비를 구입하고 되파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동계 백패킹은 아웃도어 활동이니 만큼 위험한 취미라고 생각하며 먼저 경험자들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캠핑은 집에 도착해야 끝이 납니다.